COMMENT
- 클로즈커브 제작 상품입니다.
오직 클로즈커브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어요.
몇 년 전 [카라 넥 롱 슬리브 탑]의 원단이 품절되고
공장도 사라지면서 진행을 하지 못했는데요,
꾸준히 재진행 문의를 주셔서
새 원단과 새로운 핏으로 다시 제작하게 되었어요.
저도 하도 많이 입고 다녀서 옷이 찢어지는 바람에
샘플도 없이.. 감으로 제작하게 된 거라
(우리 고객님들한테 혹시,, 옷 좀 빌려주실 수 있나요... 하고 연락해 볼까 고민까지 했다는;;)
입어보고 고치고 고치면서 샘플을 여러 번 보고 나오게 되었습니다.
기존 제품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그대로 가져온 제품이라
이 제품도 아주아주 만족하실 거예요 ㅋㅋ
- 일단 가격이 많이 오르게 된 점 정말 죄송합니다.
베이직한 제품이라 저렴하게 진행하고 싶었는데
몇 년 전과는 다르게 물가가 많이 올랐고
기존 제품처럼 얇은 시스루 소재로 하기에는
올이 너무 잘나가고 세탁 후 변형이나 보풀도 피할 수가 없어서
원단에 힘을 좀 줬습니다ㅠㅠㅠㅠ
제가 증맬루 최대한 마진 줄인 가격으로 올려둔 거거든요.(생색 죄송합니다.)
받아보시면 핏, 원단, 박음질 퀄리티 등등 가격 대비 만족하실 거예요.
- 일단 제가 이 탑을 제작하게 된 이유는
튜브탑, 뷔스티에와 코디할 기본 셔츠가 시중에 없었기 때문입니다.
그냥 단추 달린 박시한 카라 셔츠에 코디해도 되겠지만
저는 단추가 없기를 바랐고 또 셔츠 사이즈가 너무 큰 게 싫었어요.
박시한 셔츠에 튜브탑 코디가 잠깐 사진 찍는 용으로는 괜찮을지라도
암홀이 너무 넓어서 튜브탑이 가슴까지 올라오기가 쉽지 않고
올리면 겨드랑이 쪽에 부채(?) 모양으로 주름이 막 접혀서 이상하더라고요.
그렇게 올리면 소매도 짧아지고 기장도 이상하게 말리는데
튜브탑은 그나마 낫지, 뷔스티에는 아예 겨드랑이 쪽 기장이 맞질 않아서 코디가 불가했습니다.
그리고 튜브탑이나 뷔스티에가 요즘에는 단추나 코르셋 디테일이 추가된
비교적 화려한 제품이 많은데
거기에 단추 달린 셔츠를 착용하면 너무 투머치 해 보이고
튜브탑이 주인데 셔츠가 튀니까 언발한 게 싫어서
적당한 사이즈에 튀지 않는.. 그냥 배경으로 딱 입기 좋은 그런 셔츠 없나?
하다가 다시 만들게 되었습니다.
어떤 뷔스티에, 어떤 튜브탑을 매치하셔도
핏을 해치지 않으면서 돋보이게 해주는 그런 기본 카라탑입니다.
기본이 제일 어렵다고.. 제가 디테일한 부분들을 많이 신경 썼으니
지금부터 자랑 좀 해보겠습니다.ㅋㅋ
- 어깨선이 어깨보다 아래로 내려온 핏입니다.
상체 골격이 큰 체형은 오히려 이런 핏이 워스트일 텐데요,
제가 어깨선이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도록 제작했기 때문에
오히려 상체가 여리해 보이는 느낌으로 연출됩니다.
가끔 어깨선 툭 튀어나와서 오히려 마동석 같아 보이는 제품들이 있는데
이 부분은 제가 디자이너 선생님께 특히나 강조하여 말씀드렸기 때문에
어깨선과 소매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핏을 보실 수 있답니다 :)
- 기존 카라넥롱슬리브탑도 밑단 트임이 있었으나
트임이 작아 단독으로 입기에는 별로라는 의견이 있어
이번에는 트임을 매우 크게
그리고 기장은 전보다 짧게 제작하여
힙&골반이 가려지지 않도록 했습니다.
넣어 입지 않아도 예쁘고
특히 끝을 고무줄로 묶어서 착용하시면 진짜 다른 옷 같아요!
맨 아래 피팅 컷이 제가 머리끈으로 대충 묶은 건데
(이쁘게 묶는 요령? 그런 거 없음. 옷 앞으로 당겨서 질끈 묶어주세욧.)
옆에 있던 트임이 앞으로 나와서 밑단이 사선으로 연출되어
허리는 더 얇아 보이고 골반은 더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얻었습니다.
- 기존 제품보다 곡선을 많이 넣었어요.
허리가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
밑단 트임을 12cm 정도로 크게 틔워서
아래가 더욱 퍼져 보이는 핏입니다.
튜브탑이나 뷔스티에 착용하시면 허리가 조이면서 밑단이 시원하게 까져서
허리는 더 잘록해 보이고 골반은 더 넓어 보일거예요.
밑단이 트여있고 안 트여있고의 차이가 정말 크답니다!ㅋㅋ
그리고 허리뿐만 아니라 소매에도 곡선을 넣었어요.
마치 소매가 부츠컷 팬츠 무릎을 조여놓은 느낌이에요.
일자가 아니라 가운데가 안으로 더 들어간 핏이라
포토샵으로 팔뚝을 톡 집어넣은 듯한 날씬한 핏입니다.
이 곡선은 손목 부분에서 가장 좁아지는데
덕분에 끝이 넓은 커프스 소매처럼 연출해 주어
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해 주었습니다.
음료를 마실 때 팔을 들거나.. 기지개를 켜려고 팔을 활짝 펼치거나 할 때
소매 끝이 차르르 떨어지는데 별거 아닌 움직임도 너무 예뻐보여요.ㅋㅋ
드롭 슬리브 탑이라는 이름이 걸맞은 툭 떨어질 때의 곡선이 너무 매력적인 탑입니다
- 요런 단추 없는 카라탑들 대부분은 그냥 브이넥 탑에 카라만 달아서 제작하는데
그렇게 되면 골격이 큰 체형은 카라가 달렸는데도
오히려 옷이 작고 어깨는 좁아져 승모근은 더 노출되어
덩치가 커보이는 느낌이 날 수 있기 때문에
양쪽 카라 넥을 겹친 상태로 제작했습니다.
원래 단추가 있는 셔츠를 풀어 입은 듯
자연스럽고 여유 있는 느낌이 날 거예요.
- 브이넥으로 깊게 파인 카라 탑으로
목은 길어 보이게, 승모근은 커버되는 핏입니다.
어깨가 넓은 체형은 가운데가 한번 파이고 카라 깃으로 시선 분산을 시켜주니
상체가 훨씬 날씬해 보입니다.
승모근이 있는 체형은 앞을 더 당겨서 착용하시면
승모근은 확실히 가려지고 목은 가늘고 길어 보여
얼굴까지 갸름해 보이는 그 효과를 더욱 잘 보실 수 있을 거예요.
(튜브탑이나 뷔스티에로 고정하시면 더 좋구요)
애초에 옷이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제작해서
앞을 당겨주시면 핏이 더 자연스러워요.
- 기존 제품보다 짜임이 촘촘한 원단이라
쉽게 올이 나가지 않고 비침도 적습니다.
기존 타입은 카라가 너무 흐물거리는 게 단점이었는데
지금 제품은 전보다 도톰한 원단을 사용하여 카라의 뾰족한 느낌을 잘 내줍니다.
특히 카라와 넥 라인은 전부 이중으로 덧대어 더 탄탄합니다.
또한 카라에 살을 많이 붙여 돌돌 말리지 않고
시원하게 접힐 수 있게 원단을 넉넉히 사용했습니다.
카라에 살을 많이 붙여서 뒤까지도 잘 접히는 게
아주 속 시원하더라고요 ㅋㅋ
#CAUTION
- 착장 별로 새 제품핏, 세탁기 사용 핏, 세탁기+건조기 사용 핏
준비했으니 피팅 컷 위의 내용을 꼭 읽어주세요!
- 화이트는 노란 끼 없는 화이트입니다.
창백하거나 노랗거나 하지 않은 딱 중간 화이트예요!
차가운 톤이냐 따뜻한 톤이냐 굳이 나눠보자면
따뜻한 느낌이 듭니다.
- 제작 상품이라 라벨, 택 모두 제거했습니다.
잦은 세탁 시 라벨 박음질로 인해 구멍이 나기도 하고
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따가울 수도 있어
굳이 달지 않았어요.
라벨이 있어야 쇼핑몰이 믓쪄보이고 옷도 더 예뻐보이지만..
그래두 입었을 때 편하고 예쁜 게 장땡이지요 ㅋㅋ
- 저는 극단적인 세탁으로 옷을 마구 다뤘지만
오래오래 변형 없이 착용하시려면
작은 세탁망에 넣어서 찬물+울 세탁 코스로 세탁해 주시고
건조기는 30분 미만으로만 돌려주세요.
옷걸이에 오래 걸어두면 원단 무게와 기장으로 인해 소매가 더 늘어날 수 있으니
착용 전날에만 걸어두시고
오래 안 입으실 때는 접어서 보관해 주세요!